저는 어릴 적부터 굉장히 비만이 심했습니다.
그렇게 청소년 기를 비만과 함께 보냈습니다.
고등학생이 된 후로는 농구에 취미가 붙어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, 자연스럽게 헬스장에 가게 되었습니다.
헬스장에서 근육 운동을 하게 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푹 빠졌습니다.
그때부터 운동을 같이 하던 친구는 지금은 트레이너가 되었습니다.
그 친구가 본인이 신는 신발을 추천해주며 꼭 사라고 했던 브랜드.
'비브람 파이브 핑거스'
친구는 항상 맨발 맨손으로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.
저는 당시에 농구화나 아무 런닝화를 신고 하는 중이었습니다.
맨발로 하거나 밑창이 단단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했습니다.
물론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,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파워리프팅을 즐기시는 분이라면
발 전체적인 그립감과 단단한 밑창이 필요합니다.
하지만 현실적으로 맨발로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.
대부분 일반 헬스장에선 거의 다 맨발로 운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
아무래도 맨발로 운동을 하면 신발을 신고 하는 것보다 부상 위험이 커서 그런 듯합니다.
그래서 친구의 추천을 듣고 알아본 결과 생긴 건 완전 발가락 양말 같았습니다.
당시 농구화도 이쁜 걸 좋아했던 저는 보자마자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.
하지만 친구의 강력 추천과 저는 맨발로 당당하게 하고 싶었기에,
성수동에 있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본사에 가게 되었습니다.
마침 성수동은 수제화로 유명하기에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.
아주 작은 회사에선 비즈니스 미팅도 하고 계셨습니다.
저는 직원분에게 친절한 설명과 피팅도 해보고,
그 자리에서 추천을 받아 구매하였습니다.
벌써 구매를 한 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.
하지만 일반 쿠셔닝이 좋은 밑창의 신발들은 이 정도 기간이 지나게 되면
밑창이 변하면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.
그러나 비브람은 아직도 처음과 같은 그립감과 지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달라진 점이라면 착용감이 달라졌습니다.
마치 오래된 청바지처럼 발가락 부분이 아무렇게나 발을 넣어도 착 맞습니다.
제가 구매할 당시에도 처음에 구매하신 분들은 잘 신지 못한다고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었습니다.
개인적으로 처음 비브람을 신고 했을 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.
그냥 두꺼운 양말을 신은 기분이었습니다.
운동할 때 만족감은 굉장히 좋았습니다.
비브람의 강점은 하체를 이용할 때인 것 같습니다.
특히 데드리프트나 스쾃 같은 동작을 할 때에 굉장히 느낌이 좋습니다.
비브람은 여러 디자인이 있습니다.
일반 요가나 실내 운동을 위한 것부터, 외부에서 러닝이나 트랙킹을 위한 신발까지.
저는 웨이트를 위해 구매를 하는 거였기에 이 신발을 구매하였습니다.
옆에 지지대가 있어 잘 받쳐 줍니다.
다른 것도 신어보고 싶은데 신발이 떨어질 생각을 안 하여 아직 잘 신고 있습니다.
세탁은 그냥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에 돌려도 밑창 분리나 신발에 손상이 전혀 가지 않습니다.
아무래도 오래 잘 신으려면 손세탁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.
장점
이렇게 긴 시간 동안 사용하면서 전혀 문제도 없고 장점만 가득한 신발인 것 같습니다.
단점
하지만 격한 러닝을 오랜 시간 하기엔 쿠셔닝이 부족해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.
앞으로도 계속 애용할 예정이며, 만약 신발이 손상이 되어 못 신게 되면 다른 새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.
격한 러닝이나 발에 강한 보호가 필요한 운동이 아니라면
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파워리프팅을 즐겨하신다면
굉장히 추천할 만한 브랜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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